[뉴스핌=임하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6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외할머니 고 김윤남(법명 혜성)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부회장은 해외출장 중 부고를 전해듣고 5일 밤 늦게 귀국해 빈소를 찾은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입관식에 참석한 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동생들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이 사장과 이 부사장은 오전 8시3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객을 맞았다. 이날 입관식은 고인이 귀의했던 원불교식으로 진행됐다.
삼성 사장단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치준 삼성전자 사장, 임대기 제일기획 사장 등이 조문을 마치고 돌아갔다.
고인의 빈소에는 전날부터 정계, 관계, 재계의 고위층 조문행렬도 이어졌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중수 한은 총재, 이웅렬 코오롱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또, 위정복 안전행전부 장관, 황교안 법무부장관, 조윤성 여성가족부 장관,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등 관계 인사들이 잇따라 조문에 나섰다.
이밖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 정운찬 전 총리 등도 빈소를 방문, 조문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어머니이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모인 김윤남씨는 전날 오전 11시 향년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와 20호 두 곳에 마련됐으며 장례는 원불교 교단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8일 오전 7시30분이다.
한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빈소를 찾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