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시장 상장 12월 결산법인의 1분기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중 분석 대상 504개사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2013년 1분기 영업이익이 26조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9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도 459조7496억원으로 1.83% 증가했으나, 연결순이익과 지배기업 소유주 지분 순이익은 각각 12.75%, 9.28% 감소했다.
그 결과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매출액 순이익률은 각각 0.05%p와 0.65%p 줄었다.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분석 대상 625개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4.56% 늘어난 반면, 순이익은 9.71% 줄었다. 매출액은 1.35% 감소했다.
전기가스(흑자 전환)와 전기전자업종(79.76%)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전년도의 기고효과로 인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또한 전기가스(6.36%)와 모바일기기를 중심으로 한 전기전자업종(5.66%)이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국내외 경기 회복 지연과 엔저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로 철강금속(-16.17%), 화학(-6.58%), 유통(-4.05%) 그리고 운수장비(-2.50%) 등 수출 및 유통 분야가 부진해 시장 전체적으로 소폭 줄었다.
한편, 올해 1분기 코스피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본은 모두 전년말 대비 소폭 증가했다. 자본에 비해 부채 증가율이 더 커 부채비율이 2.32%p 늘어난 92.73%를 기록했으나, 90% 초반 수준에 머물러 시장 전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