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브라질 국채, 신규 매수 타이밍 온다

기사입력 : 2013년06월02일 16:17

최종수정 : 2013년06월02일 16:1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잇따른 기준금리 인상으로 헤알화 강세 전망

[뉴스핌=홍승훈 기자] 브라질 중앙은행이 두달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자 브라질 국채를 매수할 타이밍이 임박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기존 브라질 국채 투자자들로선 채권값 하락에 따라 평가액이 다소 떨어지겠지만 헤알화 강세로 인한 환차익 기대감이, 신규 투자자로선 금리인상 마무리 시점을 잘 잡을 경우 낮아진 채권값 혜택을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얘기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지난 4월 0.25%포인트 올린데 이어 지난달 30일에도 0.5%포인트를 추가로 인상, 8%로 높였다. G20에 속하는 국가중 유일하게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선 것이라로 풀이한다. 일각에선 향후 월드컵(2014년)과 올림픽(2016년)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외화자금 유입 필요성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전세계 저금리 기조 속에 브라질 정부가 금리 매력도를 유지하기 위해 인상했다는 것.

 

<자료 : 대우증권>
국내에서 최근 2년간 팔린 브라질 국채는 4조원을 넘어선다. 처음 팔기 시작한 지난 2011년 5월 모 증권사를 통해 브라질 국채에 1억원을 투자한 A씨의 현 평가액은 1억 157만원 가량이다. 토빈세를  제외한 실투자금액(9405만 7097원)을 기준으로 수익률은 2년간 8% 가량이다. 그간 금리인하 기조에서 채권가격은 올랐지만 헤알화 가치 하락으로 환차손이 발생, 수익률에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브라질이 금리인상 싸이클로 전환되면서 헤알화 가치가 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2010년~2012년 600~700원 사이에서 움직이던 원/헤알 환율이 올해 초 500원을 바닥으로 강세 전환하고 있다. 결국 금리인상으로 채권가격이 떨어져 예전보다 더 싸게 매수할 수 있는데다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김화중 KDB대우증권 투자컨설팅팀 연구원은 "브라질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헤알화 국채금리도 오르고 있다"며 "기존 채권투자자에겐 불리한 뉴스지만 작년과는 반대로 금리인상이 헤알화 강세를 가져올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물론 금리가 오르면 통화 매력도가 높아지며 환율이 강세로 가지만 최근 글로벌 달러강세 기조를 감안할 때 헤알화가 평가절상될 것으로 예단할 순 없다.

<자료 : 대우증권>
그럼에도 브라질 국채가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쿠폰수익이 발생한다는 점, 최근 채권가격이 떨어졌다는 점이 신규 투자자들에겐 유리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기획팀장은 "기존 고객은 채권 평가액이 줄지만 어차피 10% 이표금리가 확정돼 만기시 환율 외에는 문제될 게 없다"며 "신규 투자자로선 채권가격이 떨어진 지금 시점이 투자하기에 유리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환 리스크에 대해서도 "선진국과 이머징 통화는 반대로 갈 가능성이 높아 선진국에 투자한다면 환 예측을 심도있게 해야겠지만 브라질은 상황이 다르다"며 "한국과 브라질은 같은 이머징국가로 달러대비 환율 방향이 비슷해 환율 방향성 면에선 크게 우려할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김화중 연구원은 "만기일에 헤알화 가치가 급락한다면 원금손실이 날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급받는 높은 쿠폰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통화가치 변화에는 둔감하게 대응해도 된다"며 "비과세 혜택까지 있어 브라질 국채 투자 기회를 긍정적으로 살펴볼 시기"라고 조언했다.

그는 "브라질 채권처럼 연 7% 금리를 10년간 받으면 복리로 수익률이 97%지만 국내 정기예금 금리는 3%로 같은 기간 34%에 불과하다"며 "아주 단순하게 투자시점과 원금 상환시점을 비교할 때 헤알화가 63%까지 절하된다 해도 3% 정도 금리는 받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