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R&D 융합 확산 포럼' 개최
[뉴스핌=최영수 기자] 정부가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디자인과 R&D(연구개발)의 융합을 적극 선도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29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디자인-R&D 융합 확산 포럼'을 개최했다.
산업부는 정부 R&D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디자인을 참여시키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디자인-R&D 융합 시책'을 본격 시행하기에 앞서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에는 산업부 김학도 창의산업정책관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이기섭 원장, 한국디자인진흥원(KIDP) 이태용 원장을 비롯해 R&D 및 디자인 관련 업계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정부시책에는 디자인과 R&D 융합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추진체계가 포함됐다. 이어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디자인-R&D 융합 정책을 활성화하기 위해 뜨거운 토론도 진행됐다.
홍익대 국제디자인전문대학원 나건 교수는 "디자인의 새로운 정의는 기술과 인간 사이의 사이의 가치 창출을 위한 미디어"라면서 "디자인-R&D 융합의 확산을 위해서는 먼저 디자인이 기술과 융합할 수 있는 준비가 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디자인기업협회 김성천 회장은 "창조경제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이 융합이며 그 핵심이 디자인"이라며 "디자인-R&D 융합을 지속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융합의 이행 확인 및 검증을 필수적으로 반영하게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김학도 창의산업정책관은 "디자인 융합 시책은 18개 사업에 그치지 않고 다른 R&D사업과 지역사업까지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디자인-R&D 융합 시책은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표적 아이콘의 결합"이라며 "새로운 분야의 비즈니스 창출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