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건축·설계·제조업 분야가 다음커뮤니케이션의 스마트 워크 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스마트 워크 출시 3개월을 맞아 이용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업종별로는 건축·설계·제조업이, 규모 면에서는 100인 이하 사업자가 스마트 워크 서비스 이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다음 스마트 워크는 개인이나 기업이 소유한 도메인을 등록해서 최대 500명까지 계정을 생성하고 다음 메일과 공유 캘린더, 주소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1년 5월 도메인 서비스로 시작한 이후 지난 2월 서비스 영역별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음 스마트 워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였으며 뛰어난 기능으로 2만 6000도메인, 10만 이용자를 확보했다.
업종별로 보면 건축·설계·제조업이 약 40%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대외 활동이 많은 건설 및 제조업 사무소에서 기업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도메인으로 다음 스마트 워크에 가입하고, PC웹뿐 아니라 모바일 다음 메일 앱 등을 활용해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과 벤처를 포함한 IT 분야는 약 15%로 2위에 올랐고 의료업·공기업 등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쇼핑몰·언론사·각종 대행사·커뮤니티 등에서 다음 스마트 워크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지영 다음 클라우드 기획팀장은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의 가입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1~2인 규모의 쇼핑몰 사업자들의 가입 및 이용 문의도 늘고 있어 향후 업종별 이용 분포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규모 면에서는 100인 이하 기업이 전체의 98%로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했다. 중소규모 사업자·IT 기업의 가입자가 절반 이상인 업종별 분포와도 연결되는 결과다.
100인 이하 기업 중에서도 특히 10명 내외 규모의 기업 사용자가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100인 초과 200인 이하 기업은 1.2%, 200인 초과 300인 이하 기업은 0.6%를 차지했다.
또한, 국내 유일로 도메인 당 500인까지 사용 가능한 다음 스마트 워크 출시 이후 300인 이상 사업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실제 300인 초과 500인 이하 기업의 이용률은 3개월만에 0.2% 수준까지 올랐다.
권 팀장은 "지난 3월 다음 메일 앱 출시에 따라 더욱 강력한 유무선 연동을 누리는 다음 스마트 워크 이용자들이 많아졌으며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사내 메신저로 다음 클라우드를 공유 저장 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PC웹과 모바일을 넘나드는 서비스 별 연계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