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가 세계 갑부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멕시코의 통신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을 제치고 갑부 순위 1위 자리에 올랐다.
빌 게이츠가 세계 갑부 순위 1위를 탈환하기는 지난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 들어 MS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MS의 주가는 올해 2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빌 게이츠의 자산 가치는 727억 달러로 올해 들어 1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위 자리를 내준 카를로스 슬림 텔맥스텔레콤 회장의 자산 가치는 올해 들어 30억 달러 이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슬림 회장이 운영하는 아메리카 모빌의 주가는 멕시코 의회가 통신 업계에 대한 반독점 법안을 승인한 여파로 올해 들어 14% 하락하고 있다.
이 밖에도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597억 달러의 자산으로 갑부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4위는 아만시오 오르테가 인디텍스그룹 회장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