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현경 기자] 옛 속담에 ‘형만 한 아우 없다’고 했던가. 하지만 ‘형만 한 아우도 많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영화 ‘분노의 질주’가 여섯 번째 이야기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으로 관객을 찾아 나선다. ‘더 맥시멈(The Maximum)'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전작보다 막강하고, 스릴감은 최대로 끌어올렸다.
정부의 추적을 피해 전 세계를 떠돌던 도미닉 토레토(빈 디젤)는 베테랑 정부요원 루크 홉스(드웨인 존슨)를 통해 연인 레티(미셀 로드리게즈)의 생존사실을 알게 된다. 도미닉 토레토는 그녀를 찾기 위해 팀을 결성해 전 세계에 걸쳐 군 호송 차량을 습격하며 범죄를 일삼고 있는 오웬 쇼(루크 에반스)의 레이싱 팀을 소탕하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지상에서부터 상공 그리고 대서양을 건너 유럽까지 화려한 스케일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지상의 파라다이스가 ‘이곳이 아닐까’하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볼거리로 무장한 영화다.
분노의 질주는 영화 후반부의 몰입을 높인다. 진격의 카 레이싱을 넘어 비행기, 탱크 등 거물의 등장은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차 추격전, 공중 3회전 폭발신 등 아찔한 순간의 연속을 지나 영화는 ‘분노’의 끝을 향해 달려간다.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전형적 할리우드 액션 영화의 끈을 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카 레이싱 액션만큼은 어느 영화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보적인 것은 분명하다. 형을 능가하는 아우의 능력을 과시하고 있는 영화 ‘분노의 질주:더 맥시멈’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