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시즌 4승째로 이 대회 우승은 12년 만이다.
우즈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71만달러.
우즈는 PGA투어 통산 78승째로 샘 스니드가 보유중인 PGA투어 최다승 기록에 4승만을 남겨 뒀다.
이날 우즈는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케빈 스트릴먼(미국), 제프 매거트(미국)을 2타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전날 악천후로 인한 일몰로 이날 3라운드 잔여경기를 치른 우즈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링메르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공동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우즈는 전반 9홀에서 2타를 줄여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12번홀(파4)에서 버디로 3타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14번홀(파4)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의 워터해저드에 빠져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우즈는 16번홀(파5) 버디로 다시 선두로 나서며 승기를 잡았다.
세계랭킹 2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7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한편 배상문(27.캘러웨이)이 공동 33위(3언더파 285타),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48위(이븐파 288타),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는 공동 55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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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에서 끝난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