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새 감독 데이비드 모예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영국 출신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50)이 명장 알렉스 퍼거슨을 이어 맨유 사령탑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맨유에 따르면 모예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추천을 받았고, 이사회 결과 만장일치로 신임감독으로 선임됐다. 모예스는 오는 7월부터 맨유를 이끌게 되며, 계약기간은 6년이다.
모예스는 2002년부터 에버튼을 이끌었다.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지난 2004~20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에버튼을 진출시켜 축구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모예스는 퍼거슨 등 같은 감독이 인정하는 인물이다. 잉글랜드 감독들이 뽑는 올해의 감독상을 세 차례나 수상했다.
맨유 새 감독 낙점 소식에 축구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에버튼에서 특유의 지도력을 보여줬던 모예스이기에 기대가 크다. 하지만 선수들, 특히 맨유 구성원들과 모예스 감독이 잘 어울릴 지는 의문부호가 따른다. ‘악동’ 루니는 맨유 새 감독 모예스 선임 발표에 트위터에서 팀 이름을 삭제해버렸다. 과거 에버튼에서 뛸 당시부터 모예스와 악연이 깊은 루니는 퍼거슨 사퇴 전부터 이적을 요청해 왔으니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때문에 팬들은 루니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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