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미래부가 국내 인공위성 기술을 정리한 수출용 카탈로그를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8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국내 위성과 관련 기술을 정리한 카탈로그 카리솔루션을 일반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카리솔루션을 국내 위성 산업 활성화 및 해외 수출 등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공개된 카리솔루션을 통해 1990년부터 국가 주도로 추진해 온 인공위성 개발사업을 통해 축적된 핵심기술·주요제품·서비스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카리솔루션에는 국내 주도로 개발 가능한 중량·임무·용도별 인공위성 모델 54종과 위성 운영을 위한 안테나 등 지상국 주요 제품의 정보가 수록돼 있다. 특히 고도의 기술력과 최첨단 시설을 활용한 위성 조립 및 시험서비스와 각종 고품질 위성 영상정보 서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카리솔루션 제작이 2011년 현재 세계시장의 0.014% 수준인 282억원에 불과한 국내 위성 분야 수출 규모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부는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해외 주요국가에 배포하고 내년 10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국제우주대회와 오는 10월 29일부터 개최되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등을 통해 해외바이어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공개된 카리솔루션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래부는 해외 수출용으로 제작된 카리솔루션을 국내기업들이 적극 활용해 첨단 우주기술을 이전받거나 창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조기에 한글화 및 기술설명회 개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