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STX솔라가 270W의 대용량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에 고신뢰성(PID free)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 태양광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전효율 감소현상(PID, Potential Induced Degradation)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19.7% 이상의 광변환 효율성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STX솔라는 태양전지 전면의 불순물을 제어해 저항은 크게 줄이고 후면부에는 최근에 개발한 레이저를 이용,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해 전류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발전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특히 기존 공정에 레이저 기술만 도입하는 등 공정개선 및 투자비용 최소화를 통해 업계 최저수준의 제조원가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STX솔라는 가격경쟁이 치열한 태양광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STX솔라가 기술력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은 낮출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진석 사장이 역할이 컸다. 최 사장은 부임 이후 악화된 태양광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정개선을 통한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왔다.
특히 태양광 제품과 반도체는 제조과정과 상당히 유사해 최 사장이 가진 노하우가 자연스럽게 직원들에게 전파될 수 있었고, 그 결과로 최 사장 부임 이후 1년 반이라는 짧은 시간만에 STX솔라는 각종 신기술을 내놓으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STX솔라 관계자는 "올 하반기 270W급 고신뢰성 태양광 모듈을 출시할 계획으로 첨단기술과 가격이점, 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STX솔라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연이어 상반기 내에 세계 최저가격 수준으로 20.3% 변환효율의 280W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