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지분을 추가 매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자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핏의 버크셔 해셔웨이는 1일 무디스의 주식 175만주를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매각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주당 59.93~60.94달러선에서 거래됐다고 버크셔 해셔웨이 측은 밝혔다.
매각 후에도 해셔웨이가 보유한 무디스 주식은 2670만주, 지분 보유율 12%에 달해 여전히 최대주주 자리를 지켰다.
버핏의 무디스 지분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버핏은 2009년 4800만주였던 보유주식을 꾸준히 매각해왔으며 지분 보유율은 2007년 이후 6.1%나 줄었다.
반면 무디스의 주가는 올해만 21% 상승했다.
올해 2월 무디스는 S&P와 함께 모기지채권 등급을 남발해 금융위기를 초래했다는 혐의로 제소를 당한 바 있다.
이 영향으로 2월 무디스의 주가는 12% 하락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3월에는 11%, 4월에는 14%나 상승했다.
한편 전날 뉴욕증시에서 무디스의 주식은 전일대비 5센트 하락한 60.80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