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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대 상장기업 분석] ①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페트로 차이나)- 上

기사입력 : 2013년04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14년06월20일 16:15

주가 비록 반토막, 하지만 내재가치로는 우량 공룡기업

단순한 제조 수출기지로 중국에 진출하던 시대가 멀리 지나가고 있다. 지금은 폭넓은 수익창출의 가능성을 가지고 다각적으로 중국시장에 접근해야할 때다. 제조든 상업서비스든, 또는 금융 자본시장이든 중국에서 투자및 사업기회를 모색하는 성공 투자자라면 누구나  먼저 중국경제의 실상을 잘 이해해야 한다.  

중국경제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별 중국기업을 면밀히 관찰하고 연구해 전체 산업 변화의 큰 추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에 뉴스핌은  중국 투자에 관심이 많은 기업과 기관, 개인투자자들을 위해 1차적으로 중국 100대 상장기업의 입체적인 기업 분석 보고서를 시리즈로 연재한다.  <편집자 주>


[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 사옥


" IPO  발행가가 주당 16위안에 달했던 페트로 차이나의 주가가 반 토막이 났습니다. 귀사의 경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2012년 4월 중국 최대의 에너지 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中國石油天然氣集團公司•CNPC 중국석유  페트로차이나)의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회사경영에 문제삼는 투자자들의 강한 불만이 쏟아졌다.

2007년 11월 5일 상하이(上海)증시에 신규상장할 당시 발행가 16.70위안이었던 페트로차이나의 주가가 8위안대로 떨어진 데 따른 항의성 발언이었다.  

페트로 차이나는 당시  상장하자마자 상장 시초가격이 주당 43.96위안에 달하며 한개 개별회사 싯가총액으로  7조위안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식 발행량에 비해  상장물량은 아주 적은데, 주가에 전체 발행주식주를 곱해서 싯가를 산정한 모순점은 있지만 당시 이 회사의 싯가총액은 미국 엑슨모빌의 싯가를 추월했을 정도였다. 

지난 2003년께 중국 A주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4조위안에 달했음을 감안할때 말 그대로 중국증시에 공룡 기업이 탄생한 것이었다. 

페트로 차이나는 최근 몇 년 간 순이익과 매출 증가율이 감소하면서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올해 3월 발표한 2012년도 실적보고에 따르면, 페트로 차이나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3% 감소한 1153억 2600만 위안에 그쳤다.

그러나 페트로 차이나의 규모, 중국과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의 지위 그리고 중국 에너지 산업의 발전 전망을 종합해서 고려할 때, 정량화된 수치에 근거해 이 기업의 쇠락을 단정짓는 것은 아직 무리라는게 애널들의 분석이다.

페트로 차이나의 주가가 상장 당시보다 약 47% 하락했지만, 2012년 상반기 기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07년 10월보다 63% 급감한 점을 고려하면 이 기업 주가는 오히려 선방한 셈이다. 주당 순자산은 오히려 발행 당시의 3.70위안에서 5.81위안으로 늘었다.

순이익 감소 부분에 대해서도 페트로 차이나는 '할말이 있다'.  사실상 유가를 정부가 통제하는 중국 에너지 시장의 특수성 때문에 국제 유가가 상승해도 중국 국내 유류 가격은 탄력적으로 변동하지 못하는 체제다. 심지어 중국 국내에서 판매되는 정제유의 가격이 원유보다 저렴한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이 경우 페트로 차이나 같은 정유회사들은 큰 손실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페트로 차이나의 투자 전망을 논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사 구조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중국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와 페트로 차이나는 지분 구조로 볼때 하나의 회사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페트로 차이나는 설립 이듬해인 1999년 모회사인 CNPC에서 분리된 자회사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중국석유라고 할때  증시에 상장되고 중국 각지에서 주유소 사업을 하는  페트로 차이나를 일컫는다.

모 회사로 지주회사 성격인 CNPC가 용역 및 해외석유개발 사업 등을 전담하고, 페트로 차이나가 탐사•생산•정제•마케팅•석유화학 및 가스 사업과 관련한 대부분의 자산 및 부채를 인수 받은 형태로 돼 있다.

중국에는 페트로 차이나외에 중국석유화공집단(中石化 시노펙)과 중국해양석유총공사(中海油)  등 두개의 대형 석유화학 회사가 있다. 이들이 3대 국유 석유화학 회사로서 중국 석유화학산업의 독과점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해외 자원 개발의 선봉
최근 CNPC와 페트로 차이나는 해외 자원 개발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실적을 내고 있다.

CNPC는 정부의 전폭적 지원을 바탕으로 중국이 석유 순수입국이 된 1993년부터 해외자산 확보에 적극 나섰다. 현재 29개 국가에서 80여 개 에너지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최근 중국 에너지 그룹의 대외 투자 동향은 △오일샌드 같은 북미 비재래형 자산 매수 △ LNG 자산 매수, 원유 생산 등 수익성이 높은 업스트림 분야 진출 △ 해외 대형 석유 기업의 지분 인수 △ 파이프 라인 등 다운스트림 분야 투자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페트로 차이나는 나다 오일샌드 업그레이더와 파이프 라인 투자를 위해 2012년 11월 트랜스 캐나다 파이프라인스와 협약을 체결했다. LNG 분야에서는 2010년 로열 더치 쉘과 함께 석탄층메탄(CBM)가스 업스트림 기업인 애로우 에너지를 인수하고 현재 LNG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야 대형 유전사업 입찰 경쟁에 참여했다.

페트로 차이나가 현재 이라크에서 운영 중인 세 곳의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의 일평균 생산량은 160만 배럴 이상이며, 이는 이라크 전체 석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규모다.

◆ 대외 투자의 실적 공헌도 점차 증가
페트로 차이나의 적극적인 해외 자원 개발이 점차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12년 페트로 차이나의 해외 생산량은 13만 6900 배럴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었다. 특히 해외 매출의 총 매출과 순이익에 대한 공헌도가 눈에 띄게 늘었다. 2012년도 해외 매출 총액은 7026억 6000만 위안으로 326억 7200만 위안(세전)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 총 매출과 세전 이익의 32%와 19.6%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외 투자가 우수한 성과를 내는 만큼 페트로 차이나는 2013년도에도 더욱 적극적인 해외 자원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페트로 차이나는 해외 자원 개발 강화를 위해 올해 △해외 석유 회사와의 협력 규모 확대 △ 자체 탐사와 발굴 확대 △ 글로벌 인재 확보 △ 국제 선진 시스템에 부합하는 경영 관리 체제 도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下편에 계속)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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