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마블코믹스 원작의 히어로무비 ‘아이언맨3’가 오랜 기다림 끝에 25일 국내에 상륙한다.
지난 2008년 영화화 이래 5년 만에 세 번째 작품으로 진화한 ‘아이언맨3’는 시리즈 중 가장 강렬한 액션과 긴박한 스토리로 관심을 얻어온 화제작. 특히 새로운 악당 ‘만다린’의 등장과 토니 스타크가 맞는 최악의 위기가 전 세계 ‘아이언맨’ 마니아들을 설레게 했다.
3D와 IMAX 3D 스크린에 펼쳐질 ‘아이언맨3’의 화면들은 ‘과연’이라는 감탄사를 연발케 한다. ‘아이언맨2’로부터 3년. 한층 진보한, 그리고 다양해진 아이언맨 수트가 뿜어내는 호쾌한 액션은 러닝타임 내내 객석을 뒤흔든다. 말 그대로 명불허전이다.
특히 공중에서 벌어지는 아찔한 비행기 폭발과 고속낙하장면, 극 막판의 대규모 전투신은 업그레이드된 ‘아이언맨’ 액션의 정수다. 3년을 기다린 팬들의 갈증을 확실하게 풀어준다. 3D화면과 만난 영화 속 액션은 숨 막히는 매 순간 긴장감을 준다. 토니 스타크의 아지트가 통째로 날아가는 폭발신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아이언맨의 독특한 액션에 푹 빠진 팬이라면 129분이 후딱 흘러갈 정도다.
미국식 영웅주의의 색채는 최대한 빼내고 과거의 기억에 괴로워하는 토니 스타크의 인간적 측면을 부각한 점이 눈에 띈다. 최악의 상황에서 토니 스타크가 건네는 농담 등 아이언맨 특유의 유머도 살아있다. 페퍼가 보여주는 깜짝액션도 팬들에게는 더없는 즐거움이다.
화려하고 정교한 3D 화면으로 객석을 압도하는 ‘아이언맨3’의 매력은 새 인물 킬리언과 마야, 만다린에 의해 견고해진다. 가이 피어스, 레베카 홀, 벤 킹슬리가 각각 연기한 이들 새 캐릭터는 아이언맨 고유의 주인공들과 호흡하며 또 하나의 ‘아이언맨’을 만들어냈다.
마지막으로 팁 두 가지. 아이언맨3의 강력한 3D 액션을 제대로 즐기려면 IMAX를 적극 권장한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이 올라갈 때 본편만큼 재미있는 영상이 기다리고 있으니 어지간하면 자리를 지킬 것.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