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국악원과 업무협략 체결..국악경연대회 후원
현대차그룹은 23일 국립국악원과 ‘국악 진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국악원 이동복 원장(앞줄 왼쪽)과 현대차 박광식 전무(오른쪽)가 국립국악원 단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국립국악원 이동복 원장, 현대차 박광식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 진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3년간 국립국악원이 주관하는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를 공식 후원할 계획이다.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는 국내 3대 국악 경연대회 중 하나로, 지난 32년간 대통령상을 26명이나 배출했다. 입상자들은 현재 교수, 지휘자, 연주자 등 대한민국 국악계를 이끄는 인물로 성장해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 대회는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가야금, 판소리, 대금, 해금 등 10개 부문에서 4월 한 달 동안 예선과 본선을 치러, 오는 4월 25일 각 부문 1위 입상자 10명이 모여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대회에서 입상한 총 30명에게는 대통령상(상금 1000만원, 1명),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300만원, 9명), 현대자동차상, 기아자동차상 (200만원, 10명), 국립국악원장상(100만원, 10명) 등이 주어진다.
국립국악원 공채 지원 시 우대 혜택과 국악원 교육프로그램 강사로 일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받으며, 특히 수상자 중 관악, 현악, 성악 부분 최고득점자에게는 병역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전통예술을 보전하는 데 힘쓰겠다”며 “전통예술에 대한 후원을 지속해 문화예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를 이끌어갈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를 육성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문화예술계 차세대 리더 육성’의 원년으로 삼고 청년공연예술가 육성,소외계층의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교육사업, 문화예술 분야 청년사회적기업 지원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