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양수진(22.정관장)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양수진은 21일 김해 가야CC(파72)에서 끝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통산 5승 째다.
전날 단독 선두였던 홍진의(22.롯데마트)는 2오버파 74타로 부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2위에 그쳤다.
이날 양수진은 홍진의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다. 양수진은 홍진의가 2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틈을 타 4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1타 차로 압박했다.
양수진은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선두가 됐다. 후반 들어 양수진은 10번홀(파5)에서 버디로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다.
생애 첫 승의 부담 때문인지 홍진의는 크게 흔들렸다. 13번홀(파3)에서 보기를 하는 바람에 양수진이 2타 앞서는 상황이 됐다.
양수진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김혜윤(24.KT)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3위에, 조윤지(22.하이원리조트)는 공동 7위(1오버파 217타)에 각각 랭크됐다.
![]() |
양수진이 21일 가야CC에서 끝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손을 들어 갤러리 환보에 답하고 있다. [사진=KLPGA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