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아소 다로 "아베노믹스 모멘텀, 성장으로 직결해야" - FT 기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개의 '화살'을 '바주카'로 표현… 경제 잠재력 크다는 점 강조

[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아베노믹스'가 이미 일본 경제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소 재무상은 18일 자 파이낸셜 타임스(FT)에 기고한 오피니언에서 아베노믹스의 강점은 디플레이션이 하나의 '바주카'만으로는 타개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데 있다면서, 그것이 일본 정부가 '세 개의 바주카'를 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소 다로가 언급한 세 개의 바주카는 과감한 통화정책, 융통성 있는 재정 정책, 정체국면 탈피를 위한 성장 전략 등을 말한다. 그는 '화살'로 표현되던 아베노믹스의 핵심 정책을 '바주카'로 부르면서 그 강력한 의지와 효과를 강조했다.

아소 부총리는 이미 금융시장이 첫 번째 바주카의 효력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이달 초 본원통화 공급량을 2년 내 2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통화 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2%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장기 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밀려나게 했다.

두 번째 바주카인 융통성있는 재정정책은 개별 소비를 늘리는 게 목표라는 설명이다.

아소 재무상은 추경예산이 실질 GDP를 2%가량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세금 개혁은 기업들이 쌓아둔 현금을 투자 활성화와 임금 향상에 쓸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증시를 비롯한 경기체감지수가 지난 12월 아베 신조 총리 취임 이후 극적으로 개선됐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이러한 모멘텀이 실질적인 경제회복세와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소 재무상은 물가 상승이 성장과 직결되지 않을 경우 이는 실질 소득을 갉아먹고 공공의 안녕을 저해할 수 있다면서, 이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세 번째 바주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그것이다.

그는 "일본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부 산업들은 아시아 경쟁국들로부터 심한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일본이 많은 전략적 부문들에서 막대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이 일본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과감한 규제 철폐 및 혁신이 내부적인 개혁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많은 일본 기업들이 과거의 성공에만 머물러 비융통성과 리스크 회피 경향에 빠져 있는데,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이러한 경향을 탈피하고 과감한 혁신을 촉진하게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밖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산업에 대한 자원 이전, 고용 확대 및 임금 상승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한편, 아소 재무상은 국가 부채가 GDP의 200%를 넘는 상황에서 정책 결정자들이 이 문제의 시급함을 알아채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소비세 인상에 대한 초당파적인 지지를 언급하면서 소비세가 예정대로 인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본의 재정부채는 2015년까지 현재의 절반으로 줄어들고 2020년까지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소 재무상은 "아베노믹스의 큰 비전은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기회와 공평한 보상을 주고, 대량생산과 가격경쟁이 아닌 첨단기술과 혁신을 강조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본 경제의 부흥이 세계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성숙 경제로의 전환 과정이 경제적 협력자들과의 윈윈 관계를 구축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