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올 들어 자사주 취득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3년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금액은 177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161억원 대비 52.5% 증가했다.
직접취득금액이 1391억원, 신탁계약금액이 380억원으로 각각 73.7%와 5.6% 늘었으며, 취득 목적은 모두 주가 안정을 위해서였다.
963억원 어치를 사들인 제일기획에 이어 동아쏘시오홀딩스(402억원), KC그린홀딩스(14억원) 순으로 직접취득금액이 많았고, 신탁계약금액은 강원랜드(190억원), 동아원(100억원) 그리고 락앤락(50억원)이 차례로 1~3위 규모를 기록했다.
반면, 같은 기간 자기주식 처분금액은 6114억원으로 전년동기 7015억원보다 12.8% 감소했다. 조사 기간 중 자기주식을 처분한 회사는 전년동기 38개사 대비 10.5% 줄어든 34개사다.
CJ GLS와의 합병 대가 지급을 위해 4772억원 규모를 처분한 CJ대한통운이 직접처분금액이 가장 컸고, 녹십자홀딩스(363억원)와 한미반도체(188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신탁계약해지금액은 강원랜드(96억원), 삼환기업(40억원, 33억원) 그리고 경방(12억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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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