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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축소, 안돼!"…발목잡는 고용시장

기사입력 : 2013년04월17일 00:56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고용시장 여건이 다소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 정책이 당장 축소 혹은 중단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진단이 연준 내에서 새어나오고 있다.

경제 성장이 예상만큼 강력한 수준으로 반등을 보이고 있지 못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양적완화 정책의 변경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암 더들리 총재는 연준의 강력한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발표된 고용지표가 부진한 수준에 머물렀다는 점을 주목하며 당장 부양책 시행에 변경을 시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지난 3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증가가 8만 8000명에 그치며 둔화 양상을 보였다"며 "향후 경제 상황의 전개에 대해 살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들리 총재는 "고용시장의 상황이 지난 6개월에 걸쳐 매우 완만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우려감을 드러냈다.

그는 특히  올해 2~2.5% 수준으로 예상되는 성장률이 내년 이후의 회복 흐름이 더욱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향후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 여부에 대해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는 점을 덧붙이기도 했다.

또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 역시 경제 전망이 개선된다고 하더라도 현행 통화정책은 여전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에반스 총재는 경제전망과 관련해 "현재 우리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실업률은 이상하리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개선될 경우 연준이 연말을 기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규모를 축소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면서도 "부양 정책은 최종적으로 2014년 중에 마무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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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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