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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뉴스핌DB> |
1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8시35분경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했다. 이 회장이 서초사옥 집무실로 출근한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넉달 보름 만이다. 지난 1월 11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해 일본을 거쳐 이달 6일 귀국했지만 지난주에는 출근을 하지 않았다.
재계는 이건희 회장이 이번에 귀국하면서부터 ‘위기의식’을 강조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더구나 올해는 이 회장이 ‘신경영 선언’을 내놓은지 꼭 20주년 되는 해라 그가 삼성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 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김포공항에서 귀국길에 취재진들에게 “(신경영) 20년이 됐다고 안심해서는 안되고 모든 사물과 인간은 항상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며 “더 열심히 뛰고 사물을 깊게 보고 멀리 보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해외출장과 관련해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많이 하고, 미래사업구상도 많이 하니 석 달이 금방 갔다"고 전했다.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는 "그 분도 오랫동안 연구하고 나온 분이라서 잘 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만, 저희 삼성도 작지만 열심히 뛰어서 도와드려야겠죠"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