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기술주가 전반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스프린트가 강한 랠리를 보였다.
손정의가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의 스프린트 인수 움직임에 위성 TV 업체인 디쉬 네트워크가 가세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디쉬는 스프린트를 지난 주말 종가를 기준으로 스프린트 주식 1주당 현금 4.76달러와 자사주 2.24달러를 지급하는 조건을 제시하며 스프린트 인수에 나섰다.
이는 소프트뱅크의 인수안에 비해 13% 가량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다. 소프트뱅크는 스프린트 지분 70%를 201억달러에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디쉬의 스프린트 인수 움직임은 유료 TV 사업에 비해 이동통신 사업의 성장성이 더욱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스프린트는 장중 14% 이상 뛴 뒤 상승폭을 다소 축소, 13.50% 상승한 7.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