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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해외 투자 증가…뮤추얼펀드 자금 유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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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크 선호 현상 뚜렷…국채 수요 하락

[뉴스핌=주명호 기자] 엔화 약세로 달러/엔이 100엔 문턱까지 도달하면서 일본인들의 해외 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로 인해 해외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의 자금 유입도 급증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2일 일본 투자신탁협회(ITA)의 자료를 인용해 3월 뮤추얼펀드 공식 순유입액이 1조 2000억 엔을 기록해 최근 6년 사이 가장 큰 액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3월 31일 기준 주식 및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뮤추얼펀드의 자산규모는 전월보다 약 3조엔 증가한 72조 엔으로 나타나 역시 2008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미츠비시 UFJ 자산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전체 뮤추얼펀드의 약 3분의 1이 설립 당시보다 주가가 상승했다. 

최근 6개월 사이 펀드의 비율도 두 배로 늘어났다. 

뮤추얼펀드의 증가는 엔화 약세 및 주식 상승으로 자금의 선순환이 나타난 결과라고 신문은 풀이했다.

2008년 9월 리만 브라더스 파산 사태 전에 투자에 뛰어들었던 뮤추얼펀드 투자자들은 리만 파산 이후 장부상 손실을 입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가 회복되면서 보유주식을 매도해 수익금을 얻고 그 자금이 다시 새로운 뮤추얼펀드로 공급되면서 활성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불어 뮤추얼펀드의 선호도도 변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주식 펀드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과거에는 안전성이 높은 해외채권 뮤추얼펀드가 강세였지만 지금은 그 자리를 미국 및 신흥시장 주식 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스미토모 미츠이 자산 매니지먼트의 신흥시장 주식 뮤추얼펀드 'Economic Growth 5'의 경우 3월에만 1800억 엔의 자금을 모아들여 판매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일본 국내주 뮤추얼펀드도 상승 추세다.

국내 중소형주 펀드인 'JPM The Japan'은 자금이 몰리면서 투자한도 1000억 엔을 기록해 다시 한도액을 늘리기 전까지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기도 했다.
 
반면 국채로 향하는 자금은 줄어들고 있다. 11일 열린 일본 국채입찰에서 입찰 규모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결과를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의 매입에 앞서 국채가 상승을 예상한 투자자들이 입찰에 몰릴 것이라 예상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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