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국정원 차관급 인사 배경은 '탈정치·대북정보' 강화

기사입력 : 2013년04월12일 11:42

최종수정 : 2013년04월12일 11:45

- 1차장에 한기범 전 3차장 임명…조직·업무 대폭 개편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발표한 국가정보원 차장급 인사의 특징은 탈정치화와 해외정보를 포함한 대북정보 기능 강화로 요약할 수 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인선결과를 발표하면서 국정원의 차장별 업무분장에 대해 대북 및 해외정보 담당(1차장)과 대공수사 및 대테러, 방첩 담당(2차장), 사이버·통신 등 과학정보 담당(3차장)으로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3월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 김학선 기자]
국정원은 이와 관련, 이미 기존 3차장(대북담당) 산하였던 '대북전략국'을 폐지하고 북한정보를 분석하던 '북한국'은 1차장 관할로 해외정보 분석업무와 통합하는 등 1차장 산하 조직의 권한과 정보력을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과 남재준 국정원장이 국정원 내 대표적 북한전문가인 한기범 전 국정원 3차장을 1차장으로 내정한 이유다.

남 원장은 지난달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우리나라 상황은 정전이 아니라 휴전 상태"라며 "북한은 현재도 심리전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의지를 결집시키고 통일전략전술의 침투를 막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북과 해외정보를 통합시켜 국가 최고 정부기관의 위상을 회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여졌다.

2차장을 맡게 된 서천호 전 경찰대학장이 대공수사와 대테러, 방첩 업무를 맡게 된 것은 경찰청 내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불리던 서 전 학장의 전문성과 인적정보를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아울러 국내담당으로 정치적 개입설 등 잡음이 많았던 2차장 조직을 대공수사 및 대테러 등과 관련한 순수 정보기관으로 개편하겠다는 뜻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 원장은 "저희들도 목숨을 걸고 중립을 지킬 테니 정치적 중립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밝힌 바 있다.

김규석 3차장 내정자의 경우 사이버·통신 등 과학정보를 담당한다. 최근 북측의 소행으로 밝혀진 잇단 사이버테러 등에 대해 국정원이 기존 실·국 차원에서 대응하던 것을 차관급 조직으로 확대해 전담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남 원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언급한 산업스파이 단속 강화 등 산업안보 분야는 이번 개편으로 3차장이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이를 위해 통신감청, 위성·항공사진 판독 등 과학정보업무를 3차장실로 보냈다.

기조실장에 내정된 이헌수 앨스앤스톤 대표이사의 경우 국정원 공채 출신으로 조직 개혁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구성원들의 동요를 무마하고 국정원 중심으로 조직을 이끌겠다는 남 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보인다.

남 원장의 국정원 개혁 의지는 최근 장호중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국정원 감찰실장으로 내정하면서 이미 세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국정원 내부 조직 감찰과 직원 징계를 담당하는 감찰실장에 외부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인적개편 등 개혁을 추진하고 국정원이 본연의 업무 외에는 손을 대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국정원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등으로 원세훈 전 원장이 정치 개입 논란을 포함해 다수의 혐의로 고소·고발되며 고강도 개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의 지목을 받아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정보원 1차장에 한기범(58세, 경기) 전 국정원 3차장, 2차장에 서천호(52세, 경남) 전 경찰대학장, 3차장에 김규석(64세, 경북) 전 육군본부 지휘통신 참모부장, 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 이헌수(60세, 경남) 앨스앤스톤 대표이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이은철(66세, 서울)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를 각각 내정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