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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홍기택 KDB금융지주 회장은 9일 "정책금융이 어떤 방향으로 재편되든 KDB금융그룹의 정책금융기관 맏형 역할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기택 회장은 이날 오후 산업은행 대강당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우리경제의 허리가 되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에서도 KDB가 앞장서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강당에는 KDB그룹 계열사 사장단과 직원 60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웠고, 힘있는 회장이 취임하는 데 대한 환호의 박수소리도 그치지 않았다.
홍 회장은 정책금융을 강조하면서 "최근 세계경제가 나빠지면서 그간 추진했던 민영화 여건은 악화되고 정책금융의 필요성이 확대됐다"면서 "하지만 정책금융업무의 강화가 KDB금융의 후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히려 정책금융은 KDB금융이 강점을 가진 분야로 그룹의 역량고 노하우를 100%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다.
그는 이어 "지금은 KDB금융의 역할이 중차대한 시점으로 제2이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역사적 과업에 사명감을 가지고 매진하자"면서 "내가 앞장서겠다"고 힘주었다.
한편, 홍 회장은 강만수 전 회장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글로벌 위기에도 불구하고 출범 3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달성한 성과를 이끌어 낸 것에 대한 감사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