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관과 건전한 가치관 형성을 돕기 위한 문화유산 탐방 사업을 지원한다.
삼성은 저소득가정 중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우리나라 세계 문화유산 탐방&나의 유산 만들기'(이하 나의 유산 만들기) 사업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재)아름다운동행이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에 대해 삼성은 이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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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재)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스님)과 함께 저소득가정의 중학생 200명에게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9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에 있는 조계종 총무원장 접견실에서 기금 전달식을 갖는 모습. 왼쪽에서 네번째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다섯번째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삼성 제공> |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나의 유산 만들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경기 지역의 저소득가정 중학생 200명을 선발해 대학생과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멘토 60명과 함께 월 1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우리나라 문화재 8곳을 탐방한다.
창덕궁, 종묘, 해인사, 수원 화성, 안동 하회마을, 강화 고인돌 유적, 경기지역 조선왕릉 등 7곳은 당일 일정으로 탐방하고, 경주는 1박 2일 일정으로 유적지 곳곳을 돌아 볼 예정이다.
멘토 1명이 중학생 3~4명과 짝을 이뤄 문화유산 탐방뿐 아니라, 미래 진로 및 직업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멘토링 활동도 함께 하게 된다.
멘토로 참가할 자원봉사자는 총 300여명의 지원자 중 60명을 선발했는데 역사교육 전공 대학생, 박물관 연구원, 역사교육 교사 등이 포함돼 심도있는 역사교육이 될 전망이다.
또한, 우수 참가자 20여명에게는 내년 2월경에 1주일내의 해외 문화유산 탐방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나의 유산 만들기'는 주 5일제 수업으로 주말에 여유시간이 생겼으나 여행과 체험활동을 하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역사의식과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준희 삼성사회봉사단 사장은 "삼성은 아동 청소년들이 건전한 가치관과 역사의식을 갖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키우도록 체험활동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