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주요 IB들 "달러/엔 100엔 고지 머지않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이은지 기자]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과감한 통화 완화 정책을 쏟아내자 엔화가 어디까지 하락할 것인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달러/엔이 98엔 선을 돌파하자 100엔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

8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오전 한때 달러화 당 98엔 후반까지 상승하는 등 2009년 6월 이래 최저치까지 밀려났다.

유로화 역시 엔화 대비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호주 달러화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지난주 일본은행(BOJ)이 2년 내 인플레이션 목표치 달성을 목표로 전례 없는 규모의 양적 완화를 발표하자 엔화 가치가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 특히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가 이번 주에 곧바로 1조 2000억 엔 규모의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을 제기했다.

각 투자은행(IB)들도 환율 전망치를 속속 수정하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다수 IB들이 3개월 내지 6개월 전망으로는 달러/엔이 100엔 선을 시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자료출처: 국제금융센터>

일본은행 발표 이후 환율 전망치를 제시한 투자은행 가운데 UBS, 모간스탠리 등이 달러/엔이 100엔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간스탠리는 향후 12개월 내 달러/엔 환율이 106.00엔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주요 투자은행 중 엔화 가치가 가장 가파르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간스탠리는 3개월 내 달러/엔 환율이 100.00엔을 돌파한 후 6개월 후 103.00엔, 9개월 후 105.00엔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는 3개월 후 95.00엔, 12개월 후 100.00엔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HSBC와 BNP 파리바는 가장 보수적인 전망치를 제시했다.
 
HSBC는 3월 중순까지 달러/엔이 단기적으로 90엔까지 밀린 이후 12개월 내에 다시 80엔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을 제시해 IB들 사이에서 반대되는 전망을 유지했다.

BNP 파리바는 달러/엔 환율이 3개월 후 95.00엔에서 이후 90.00엔선을 이어가다 1년 후 92.00엔선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의 경우도 95엔 선을 유지한 뒤 93엔 선으로 밀릴 것이란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JP모간의 분석가들은 새로운 돈이 풀리면 그 중 일부는 일본 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해외자산에 투자하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엔 약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이들은 달러/엔 순매수 포지션을 강화하면서, 엔 캐리 트레이드 통화로 호주 달러화와 브라질 헤알(레알)화를 추천했다.

RBC 홍콩의 선임 외환전략가는 "오늘 고점이 돌파된다면 그다음 저항선은 100엔, 그리고 101.50엔 선이 될 것"이라는 관측까지 내놓으면서 100엔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과 관련해서도 투자은행들은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향후 12개월 내 유로/달러 환율이 1.4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모간스탠리, 도이치뱅크 등은 같은 기간 유로/달러가 각각 1.24달러, 1.2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골드만삭스와 큰 차이를 보였다.

14개 IB는 평균적으로 3개월 내 유로/달러 환율이 1.30달러를 기록한 뒤 6~9개월 사이 1.29달러 선을 유지한 후 12개월 내 1.30선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