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주 환율전망: 北리스크 고조…1140원선도 뚫릴까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0: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 원/달러 환율 1121.00~1139.00원 전망

[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어느 수준까지 고조되느냐에 따라 추가 상승 정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오는 10일까지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 철수를 권고하는 등 미사일 발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또한 계속되는 주식 역송금 수요 역시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에 처음으로 있었던 당국의 환율 개입과 관련한 발언이 이번주에도 이어진다면 환율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21.00~1139.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월 둘째 주(4.8~4.12) 원/달러 환율은 1121.00~1139.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120.00원, 최고는 112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5.00원, 최고는 114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로 전반적으로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 지난주 환율, 북 리스크로 1130원대 상승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 이슈에 따른 역외세력의 매수 흐름 속에 113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 1130원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10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대내외 상승 압력 속에 원/달러 환율은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 압력을 받았다.

주 초반 외국인들의 주식 매도세가 약해지고 1120원에 대한 레벨 부담감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으나 주 후반으로 가면서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며 환율은 1120원선을 돌파했다. 돌파 후에는 별다른 조정없이 1130원선을 돌파하며 한 주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 종가보다 21.50원 급등한 11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1140원선 가까이 상승했다.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글로벌증시가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고용지표 부진 소식에 경기회복세 둔화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엔화는 일본은행(BOJ)의 전례 없는 부양책의 파장으로 급락 양상을 지속했다. 아시아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99엔에 육박하고 있다.


◆ 북한발 리스크로 1140원까지 추가 상승 전망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면서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북한은 10일까지 평양주재 각국 대사관 철수를 권고하는 등 연일 도발 수위를 높여가는 중이다.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7일 "오는 10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을 전후해 실제로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한은행 김익현 과장은 "민주당 계열 언론사인 CNN에서도 북한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일 보도를 내고 있다"며 "역외에서 이제는 자국에 실질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당국의 개입 역시 주목해야 한다. 특히 원/엔 환율은 레벨이 낮고 원/달러 환율은 높은 가운데 어떤 통화를 중심으로 변동성을 조절하느냐 역시 변수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 변동에 포커스를 맞출 가능성이 높아 원/달러 환율의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환율의 상승 속도가 빠를 경우, 당국이 달러를 팔며 환율 레벨을 낮추는 개입 경계감이 생길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한은행 김익현 과장은 "당국이 달러매도를 하며 일시적으로 시장에 롱스탑(달러 손절매)물량을 던지면 1120원 아래로도 쉽게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주 목요일 포스코, KT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주식배당금 지급에 따른 주식역송금 수요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주요그룹의 주식배당금 지급은 다음 주 화요일(16일)까지 있을 예정이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목요일(11일)부터 주식 역송금 수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환율의 상승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