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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월 고용지표 '경고등', 연준 부양책 제동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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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활동 포기자수 증가에 실업률 하락

- 3월 비농업 취업자수, 예상치 대폭 하회
- Fed 로젠그린 "높은 실업률 유지시 더 적극적 부양책도…"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수가 시장의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실업률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마저도 구직활동을 포기한 사람이 증가한 여파로 풀이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이 지속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3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전월보다 8만 8000명 증가하는 데 그쳐 2월의 26만 8000명 대비 대폭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20만명 증가를 예상했지만 여기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면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률은 7.6%로 하락해 4년 3개월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실제 지난달 노동시장에 참여한 비율은 63.3%를 기록, 34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면서 구직활동 포기 비율이 더 증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IHS의 나리만 비라베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고용시장이 잘 해왔지만 벽에 부딪친 것 같다"며 "한가지 걱정은 이러한 모습이 시퀘스터의 충격에 따른 초기 경고라는 것으로 향후 몇달간은 고용지수가 약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고용지표 부진이 충격을 안겨주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부양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뱅크오브더웨스트의 스콧 앤더슨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에는 경기가 조금 더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고용 증가가 추세적인 성장으로 나타나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연준은 연말까지 부양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원 투자전략가는 "연전은 이것이 고용시장의 개선 신호가 아니라는 것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며 "만일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연준은 우리가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채권 매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의 에릭 로젠그린 총재는 "고용시장이 부진과 높은 실업률은 경제가 회복된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이러한 고용시장에서 파생된 고통은 연준이 양적완화를 유지시키게 할 것"이라며 "만일 실업률이 높은 수준에서 계속 유지된다면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수준의 부양책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실업률이 6.5% 수준으로 떨어질 때까지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고용지표 부진 여파에 뉴욕 증시는 이날 1% 이상의 하락세를 보이며 휘청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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