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NHN의 라인이 가입자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1분기 NHN 실적은 매출액 7050억원 영업이익 2115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사업 매출 호조 속에 마케팅 비용이 예상을 밑돌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3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분기 검색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3% 성장한 것으로 전망되며 모바일검색광고는 일매출액 약 5억~6억원 기록 중이다. 배너광고 매출액은 소셜커머스 회사들의 마케팅 집행과 일본지역 성과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12.7%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게임매출의 경우는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정 애널리스트는 "1분기 라인 매출액은 921억원(스티커 297억원·게임 523억원·기타 10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당초 1000억원이 넘을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엔화약세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가입자수는 1.35억명을 기록 중(일본 5000만명·태국 1600만명·대만 1500만명·스페인 1000만명 등)이며 가입자 증가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그는 "가입자 8000만명~1.2억명 구간에서의 일평균 가입자수는 40만명 수준이었는데 최근 1.2억명~1.35억명 구간에서의 일평균 가입자수는 61.9만명을 기록 중"이라며."만약 이러한 속도가 지속될 경우 올해 7월경이면 연말목표치인 2억명을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가입자수 증가는 스티커매출을 자동으로 견인하는데 최근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스페인 지역에서 라인 앱 매출액 순위가 고속 상승 중이라는 점에 주목한다"며 "게임도 매월 5개 가량을 출시해 머너티제이션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NHN의 목표주가는 기존 32만원에서 34만원으로 상향하며 인터넷업종 톱 픽스 지속을 유지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