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삶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5가지 기술은?

기사입력 : 2013년04월02일 10:25

최종수정 : 2013년04월02일 10:33

- CNN머니, 휘는스크린·양자컴퓨터 등 소개

[뉴스핌=김윤경 국제전문기자] PC, 스마트폰, 스마트패드. 기술의 발전과 제품화가 우리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은 경우다. 아마도 이만큼 우리의 생활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은 더 발전되고 개발될 것이다. 

1일(현지시간) CNN머니가 앞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5가지 혁신적인 기술에 대해 전망했다.

◇ 휘어지는 스크린

"스마트폰을 팔에 감아라!"

(출처=CNN머니)
스크린이 휜다면 가능한 일이다. 애플이 시도하고 있는 `아이워치`가 바로 이런 것이다. 애플은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도 신청해 놨다. 노키아와 삼성전자, 유리 제조업체 코닝도 이런 스크린을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팔에 찬 채로 이메일이나 문자, 게임 점수 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 매우 편리할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기술이 제품에 적용되기 위해선 비용이 많이 들고 실용성이 떨어진다.

코닝은 올해 가전박람회(CES)에서 매우 얇고 휠 수 있는 '윌로우 글래스'를 수 년 내에 스마트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더 스마트한 클라우드.. "당신의 휴대폰은 당신을 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컴퓨팅(컴퓨터 기술 자원을 개발 및 사용하는 모든 활동)의 대부분은 기기 자체에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 있는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서버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른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대인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가상화된 정보기술(IT) 자원'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컴퓨팅을 말한다.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등의 기기에서 처리하는 모든 데이터를 통합된 개별 네트워크 서버 상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어느 기기에서나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아마존, 구글, IBM 등이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아직 '스마트'하다고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란 평가다.

그러나 곧 당신의 스마트폰은 더 스마트해질 것이다. 항상 같이 있는 존재로서, 그리고 수많은 개인 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존재로서. 예를들어 공항으로 가는 중인데 비행편이 취소됐다면 한 시간 뒤에 출발할 수 있는 비행편을 자동으로 예약하고, 새 터미널에 있는 스타벅스에 커피를 주문해 놓고 당신이 회의에 조금 늦을 것이라고 이메일로 참석자들에게 통보해 주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물론 사생활 침해 문제가 대두될 수 있다. 무선 인프라도 제대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

◇ 더 나은 배터리.."밤마다 충전하지 않아도 된다"

현재 스마트폰의 3분의 2 정도는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자연방전이 일어나는 정도가 작다. 배터리 용량을 더 늘리기 위해 스마트폰 크기 자체를 크게 제작할 수도 있지만 다른 재질, 예를 들어 리튬 이미드나 실리콘 등도 배터리에 사용할 수 있는 지 실험중이다. 리튬 이미드 배터리의 경우 현재의 리튬 이온 배터리 성능을 10% 가량 늘리는 정도. 아직까지는 배터리 수명의 혁명적인 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 더 빠른 네트워크..."버퍼링이여, 안녕"

구글은 현재 캔자스시티에서 현재의 미국내 인터넷 연결 속도보다 200배 빠른 초당 1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보낼 수 있는 속도의 '구글 파이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른 무선 사업자들도 4G-LTE 기술을 채택해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인터넷 속도가 더 빨라진다면 새로운 시대가 도래할 수 있다. 마치 56K 모뎀을 사용하던 시기엔 휴대폰에서 유튜브 영상을 볼 수 없었던 것처럼 전혀 새로운 시대가 열릴 수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비용. 무선 인프라들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연간 수백억달러가 소요되고 있는 상황이다.

◇ 양자 컴퓨팅(Quantum Computing)

(출처=CNN머니)
지금의 컴퓨터는 0과 1 사이에서 나오는 로직에 따라서만 데이터가 처리된다. 그러나 양자 컴퓨터에선 0과 1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것을 가정한다. 중첩(superposition)과 얽힘(entanglement) 같은 양자 역학적 현상을 동작 원리로 사용하는 연산 기계 장치이며, 이를 통해 이론적으로 훨씬 더 연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지난 수십년간 휴렛팩커드(HP)와 IBM, 마이크로소프트(MS), 록히드마틴 등이 이런 양자 컴퓨팅 기술을 개발해 왔다. 블랙베리 공동 창업자들도 여기에 1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기존의 컴퓨터 성능을 크게 뛰어넘는 성과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윤경 국제전문기자 (s91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