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上海) 일대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에 따라 중국증시의 바이오 생약및 백신 관련 주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1일 중국 상하이종합이 약보합세를 기록한 가운데 해왕생물(海王生物 000078), 노항의약(魯杭醫藥 600789), 연환약업(聯環藥業 600513), 래인생물(萊茵生物 002166) 등 바이오 백신 관련 주들은 대부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 중 천단생물(天壇生物 600161)과 현대제약(現代製藥 600420)의 주가는 상승폭이 무려 5%를 넘어섰다.
지난 31일 중국 당국이 상하이시와 안후이(安徽)시에서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3명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면서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바이오 백신 관련 종목이 일제히 큰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중국에 H7N9형 조류 인플루엔자를 겨냥해 개발한 백신이 아직 없지만, 이를 계기로 핫머니가 관련주에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월 19일 미국에 조류독감이 발생했을 당시에도 1.6% 폭락했던 A주 시장의 조류독감 관련 테마주가 당일 급등세를 나타냈다며, 이날 연환약업과 래인생물의 주가가 6%가까이 오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