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평균환율, 85엔 초반 보수적 전망
[뉴스핌=우동환 기자] 일본 주요 기업의 향후 업황에 대한 기대가 3분기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으로 이른바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에 일본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일 일본은행(BOJ)은 올해 1분기 대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인 단칸(短觀)지수가 지난 4분기보다 4포인트 상승한 마이너스 8(-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5포인트 상승을 예상했던 시장의 예상보다는 약한 수준이다.
또 전산업 설비투자 계획이 전년 대비로 2.0%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 지난 4분기 조사 때의 6.8% 증가 전망에 비해 악화됐다. 이는 당초 2.3%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다.
이번 조사 결과 3개월 후 단칸지수 전망은 마이너스 1로 이번 분기보다는 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대기업 비제조업의 업황 판단지수는 지난 12월보다 2포인트 오른 6을 기록, 당초 경제 전문가 예상치인 8에는 못 미쳤다. 다음 분기 전망치는 9로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견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2포인트 하락한 마이너스 14를 기록했으며 같은 중견 비제조업 업황지수는 5포인트 상승한 4를 기록했다.
중소기업 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마이너스 19를 기록해 지난 12월에 비해 1포인트 악화됐으며 비제조업 업황 판단지수는 마이너스 8을 기록, 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올해 엔/달러 평균 예상치를 85.22엔으로 최근 달러/엔 환율에 비해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회계연도 상반기 엔/달러 평균 예상치는 85.10엔, 하반기 예상치는 85.33엔으로 각각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