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디젤, 2.0 LPI 엔진 탑재..정숙성ㆍ경제성ㆍ안정적 주행성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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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모터쇼에서 출시된 기아차 올 뉴 카렌스.(사진 기아차 제공) |
올 뉴 카렌스는 2006년 뉴 카렌스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로, 세단의 스타일과 RV의 공간 활용성을 결합시킨 새로운 콘셉트의 차량이다. 51개월의 연구기간 동안 약 2200억원이 투입됐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2만1000대, 해외 5만6000대 등 총 7만7000대를 판매하고, 판매가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국내 2만5000대, 해외 8만대 등 연간 10만5000대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올 뉴 카렌스는 편안하고 여유로운 실내 공간과 2013 레드닷 수상에 빛나는 세련된 스타일이 집약된 모델”이라면서 “세단에서 경험하지 못하는 공간 활용성에 디젤 및 LPI 엔진의 강점을 더해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카렌스는 전장 4525mm, 전폭 1805mm, 전고 1610mm, 축거 2750mm의 크기로, 승용 세단 같은 역동적이고 세련된 외관과 실용적이면서도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실내 공간이 돋보인다.특히 기존 모델보다 차체를 낮게 설계해 좀 더 매끈하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조되도록 했다.
운전석에는 4.3인치 컬러 TFT-LCD 패널과 통합정보표시창을 갖춘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했으며,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 화면을 동일 높이에 배치하고 각종 스위치를 내비게이션 아래쪽에 위치시켜 운전자의 조작성 및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1열 버킷 타입 시트, 2열 슬라이딩 & 리클라이닝 시트를 적용해 여유롭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으며, 1열 통풍시트와 2열 열선시트를 적용해 여름철이나 겨울철 탑승 편의를 높였다.
올 뉴 카렌스는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33.0kgㆍm의 1.7 VGT 디젤 엔진과 최고출력 154마력, 최대토크 19.8kg•m의 2.0 LPI 엔진을 탑재했다. 연비(복합연비 기준)는 1.7 VGT 디젤이 13.2 km/ℓ, 2.0 LPI가 9.0 km/ℓ이다.
가격은 2.0 LPI 모델이 디럭스 1965만원, 럭셔리 2115만원, 프레스티지 2300만원, 노블레스 2595만원이며, 1.7 디젤 모델은 디럭스 2085만원, 럭셔리 2235만원, 프레스티지 2420만원, 노블레스 2715만원이다.
기아차 서춘관 상무(국내마케팅본부장)는 “세단과 RV의 장점을 결합한 올 뉴 카렌스는 스타일과 활용성을 중시하고 다양한 가치를 추구하는 젊은 가족들을 고려한 모델”이라면서 “준중형과 중형 세단 사이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카렌스와 함께 도시형 4도어 쿠페 콘셉트카 ‘캅(개발명 KND-7)’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등 총 27대의 각종 차량을 전시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