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총재들 "QE 그만해?!", "더해?!"

기사입력 : 2013년03월28일 04:21

최종수정 : 2013년03월28일 06:39

- 경기회복세에 공감, 문제는 '고용시장'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정책 지속 여부를 놓고 연준 총재들의 이견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이들은 부양책의 중단 시기를 놓고는 엇갈린 의견을 내놓았지만 미국 경제가 일정 수준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앞서 벤 버냉키 의장은 고용시장의 개선이 뚜렷하고 안정적인 흐름으로 확인될 경우 현행의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는 전제를 거듭 확인한 바 있다.

27일(현지시간) 보스턴 연방은행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맨체스터에서 열린 경영지도자 강연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부양책이 경제 회복에 일조함에 따라 올해 말까지 양적완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는 프로그램이 경제 회복 흐름을 가속화하는 데 바람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최근 지표들이 경제에서 일부 개선세를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매우 더딘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그는 "우리는 채권과 모기지담보증권(MBS)에 대한 대규모 자산 매입을 올해까지 지속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다만 "자산 매입의 규모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면 경제가 얼만큼 개선되느냐에 따라 시행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또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도 고용시장의 회복에 뚜렷히 나타나기 전까지 양적완화 정책을 변경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에반스 총재는 "흐름 축소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기를 원한다"며 "이것이 시기상조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오히려 고용시장의 성장세가 2분기에 둔화되고 악화된다면 연준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덧붙였다.

반면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산드라 피아날토 총재는 조만간 부양책에 대한 변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연준이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매입하고 있는 프로그램의 속도를 늦춰야 할 때가 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피아날토 총재는 현재 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고용시장의 전망이 개선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출구전략을 통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