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오전 10시부터 청와대에서 정부부처 업무보고의 네번째 일정으로 외교부와 통일부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최근 북한 도발가능성 등으로 고조되고 있는 한반도 안보위기와 관련해 남북관계에 대한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국제사회와의 공조방안 등이 집중 거론될 전망이다.
특히 전날 북한이 인민군 최고사령부 성명을 통해 '1호 전투근무태세' 돌입을 발표한 만큼 북한군 동향 및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관련한 보고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북한은)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며 "대결의 악순환을 가져오는 도발을 즉각 중지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선순환의 길을 선택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외교부에서 윤병세 장관과 김규현·조태열 차관 등 48명이 참석하며, 통일부에서는 류길재 장관과 김남식 차관 등 43명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박흥렬 경호실장을 비롯해 국정기획·외교안보·홍보·경제·미래전략수석 등 50명, 총리실 등 유관부처에는 정홍원 총리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 등 15명이 배석한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