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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식기반 사회 '쌍끌이 경제구조'로 바꿔야"

기사입력 : 2013년03월25일 15:22

최종수정 : 2013년03월25일 15:22

- 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 청와대 업무보고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대기업 중심의 우리의 경제를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발전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시에 상승하는 쌍끌이 경제구조로 과감하게 바꿔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사진제공: 청와대]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지식기반 사회에 맞게 창의와 아이디어가 중시되는 경제로 바꿔야 한다. 이러한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갈 부처가 두 부처, 또 특허청이다. 사명감과 책임이 막중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로 우리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내수 부진도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대증요법 수준의 처방으로는 이러한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 우리 경제의 체질은 근원적으로 바꿔야만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부흥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도 이뤄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실물경제 현장이 반드시 집중해야 할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 ▲공정과 상생의 생태계를 위한 경제민주화 추진 ▲산업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세 가지 원칙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노력에 대해선 "창조경제를 추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조금만 (노력)하면, 우리 경제 현장에서 창조경제를 이뤄내는 일이 어려운 일만은 아니다"며 "내가 당선인 시절에 전통시장에 찾아간 일이 있다. 그 시장은 첨단정보통신을 시장경영에 도입해서 시장경영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었다. 이런 것이 바로 창조경제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민주화 추진과 관련해선 "여러분이 협업을 통해서 경제민주화 추진에 앞장서고, 끊임없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며 "앞으로 중소기업을 키우고 지원해서 대기업과 상생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을 살리는데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으로는 "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중소기업들이 좁은 내수시장에서 벗어나 세계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산업과 통상의 결합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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