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00762.HK)이 예상을 웃도는 연도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총액과 순이익에서 모두 경쟁사의 실적을 제쳤다.
재신망(財新網)은 22일 보도에 따르면, 차이나유니콤의 2012년도 매출총액은 전년동기 대비 19.0% 늘어난 2489억 3000만 위안에 달했다. 특히 순이익이 전년도 대비 68.5% 급증한 71억 위안을 기록했다.
차이나유니콤의 업무규모가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어 성장 여지가 컸다는 점, 3G 서비스 확대 및 휴대전화 가입자에 대한 보조금을 줄인 것이 실적 급증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차이나유니콤은 지난해 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됐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이 기업의 순현금은 전년동기 대비 6.2% 늘어난 706억 2000억 위안에 달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우수한 실적을 기초로 주당 0.12위안의 주식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실적향상으로 선두 업체인 차이나모바일과의 격차를 크게 줄인 차이나유니콤은 올해도 3G서비스를 대폭 강화하고 LTE서비스를 위한 통신망 구축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