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해외주식 수탁수수료 인상...증권업계 반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예탁원, 내년부터 50% 적용 후 2015년 100% 수수료 현실화 계획

[뉴스핌=홍승훈 기자] 내년부터 해외 채권이나 주식투자시 투자자들이 내야하는 수수료가 인상될 전망이다. 그동안 면제해오던 예탁수수료를 현실화하겠다고 한국예탁결제원이 방침을 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업계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해외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며 징수방법이나 시행 시기를  조절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이 외화증권에 대한 예탁결제수수료를 현실화하기로 했다. 지난 20년 동안 면제 혹은 할인해오던 예탁(보관)수수료를 징수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의 집계 결과 지난 2008년 751억 달러에 불과하던 외화증권 투자는 지난 2012년 1232억 달러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증가폭은 전년대비 20%에 달할 정도로 최근들어 해외증권 투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

예탁결제원이 수수료 현실화를 추진하는 이유는 해외증권 수탁기관인 '외국보관기관' 지급비용 충당을 위해서다.

최경렬 예탁결제원 국제서비스부장은 "외화증권 투자는 국내증권 투자에 비해 고비용인데 지난 20년간 관련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해줬다"며 "하지만 현행 체제로는 외국보관기관(수탁기관)에 지급하는 수수료 충당이 안되고 적자가 누적돼 불가피하게 징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 수입수수료 체계로는 외국보관기관 지급수수료 충당조차 안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이 부문에서 116억원의 누적적자를 기록했다는 게 예탁원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예탁결제원이 개편요율을 오는 2014년 50%, 2015년 100%를 적용하는 단계적인 시행방안을 내놓은 것.

개편안에 따르면 예탁수수료의 경우 수수료가 면제되던 통합계좌와 0.6bp 수수료가 적용되던 전용계좌에 대해 2015년부터 주식(1~20bp), 유로채(1.1bp)로 올릴 예정이다.

결제수수료의 경우도 통합계좌(현행 면제)와 전용계좌(50%) 체계를 2015년에는 시장별 차등을 두고, 2~50달러를 받기로 했다. 다만 증권사 등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내년에는 요율의 50%만 우선 적용하고 2015년 100% 적용하는 단계적 방안이 마련됐다.

이 외에 예탁결제원은 비증권사에 대한 수수료도 2015년부터 증권사와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수수료 인상 방침에 대해 증권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증권사들도 수수료 현실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징수방법이나 시행 시기에 대해서는 이견을 내고있다.

특히 최근 최근 해외 주식과 채권 상품이 새로운 투자처로 급부상하면서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는 지금, 수수료가 인상될 경우 투자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는다.

A증권사 관계자는 "이제 제대로 크지도 않은 해외투자 시장인데 이 시기에 수수료를 올리면 고객들의 민원이 상당할 것"이라며 "해외 브로커에도 수수료를 내고 해외거래소에도 라이선스 수수료를 내고 있는데 이것까지 더해지면 장사를 하지 말라는 얘기 아니냐"고 반발했다.

B증권사 관계자는 "양도소득세 때문에 그렇잖아도 해외주식에 대한 메리트가 없는 상황에서 보관수수료까지 받게되면 어느 고객이 수긍하겠냐"며 "특히 신규고객을 더 유치하려는 증권사들로선 결국 회사 자체적으로 수수료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는 곳들이 상당수여서 결국 증권사들간 수수료 과당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

C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에서 해외주식 관련부서는 손익분기점을 못넘기는 곳들이 대다수"라며 "어차피 회사에서도 향후 해외증권 시장이 커질 것을 보고 손실을 감내하고 투자하고 있는데 공적금융서비스 기관이 수수료를 내라니 답답할 뿐"이라고 호소했다.

일각에선 수수료 징수방식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어차피 증권사가 가져가는 수수료가 아닌 수탁비용에 따른 예탁원 수수료인 만큼 거래세처럼 일괄징수하자는 주장이다.

예탁결제원측은 이에 대해 "증권사를 통하지 않고 일괄징수하기 위해선 고객원장을 우리가 관리해야하는데 이는 불가능하다"며 "또 고객별로 수수료 산정이 가능하지도 않아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靑 "원포인트 개헌 반대 안해" [서울=뉴스핌] 김미경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3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원포인트 헌법개정' 제안에 "사전 교감은 없었지만 반대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에 "(당청 사이에) 특별한 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면서 "다만 오래전부터 원포인트 개헌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도 공약 사항으로 개헌을 언급했다"면서 "한 번에 전면 개헌을 하기 어렵다면 중요한 것이라도 먼저 개헌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DB] 한 원내대표는 이날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오는 지방선거와 함께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한다"며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자"고 야당에 촉구했다. 한 원내대표는 "5·18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면서 "헌법 전문 수록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 야당의 초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거듭 야당에 요청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18민주화운동 전문 수록이나 비상계엄 요건 강화 등이 대표적인 개헌 의제"이라면서 "개헌을 하려면 국회 200석 이상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논의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정에 관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6.02.03 pangbin@newspim.com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우선 국회 논의를 두고보자는 입장"이라면서 "국회 논의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는 정도가 청와대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1호로 '개헌'을 제시했지만 아직은 개헌에 필요한 특별한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시기적으로 정권 초기에 치러지는 오는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개헌 추진에 시동을 걸어보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나쁘지 않고 국정 장악력이 강하고 정권 초기라는 잇점이 있다. 하지만 개헌 카드는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국정 동력은 물론 개혁 과제 추진에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개헌 카드는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 있어 이재명 정부가 실제로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강하게 밀어붙일지 주목된다. 이날 청와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은 일단 여당이 애드벌룬을 띄워놓고 국회 진전 상황과 정국의 흐름을 봐 가면서 무리하지 않게 추진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pcjay@newspim.com 2026-02-03 12:37
사진
'법정소란' 이하상 변호사 감치 집행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의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 종료 직후,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으로 출석한 이하상 변호사에 대한 감치 명령이 집행됐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으로 감치 명령을 받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변호인이 3일 구금됐다. 사진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 이하상 변호사가 지난해 6월 25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전 장관의 구속영장 심문기일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재판이 끝난 이후 법무부 교정본부 직원들이 이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법원 구치감에 머무르다 서울구치소로 옮겨졌다. 감치 기간은 총 15일이다. 지난해 11월 한 전 총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김 전 장관에 대한 증인신문 당시 퇴정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 변호사와 권우현 변호사에 대해 감치 15일을 선고했다. 하지만 인적 사항이 특정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교정당국이 수용을 거절하면서 집행정지로 풀려났다. 이후 이들은 감치 결정에 항고했으나 서울고법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권 변호사의 경우 감치 5일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hong90@newspim.com 2026-02-03 17: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