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실업률 7.3~7.5%예상, 소폭 개선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이전보다 기대치를 소폭 낮추며 현행의 부양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20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 진행된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의 0~0.25% 수준으로 동결시키며 매달 85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추가 매입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금리 결정에는 총 12명의 위원 중 11명이 찬성했다. 반대표를 던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의 에스더 조지 총재는 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가 동반 상승할 수 있음을 우려하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준은 현재의 경제상황에 여전히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으며 실업률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올해 경제성장률이 2.3~2.8%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기존의 2.3~3.0% 대비 하향 조정했다. 2014년과 2015년의 성장 전망치도 각각 2.9~3.4%, 2.9~3.7%로 낮춰잡았다.
실업률은 올해 7.3~7.5%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해 지난 12월 당시의 7.4~7.7% 대비 소폭 개선된 진단을 내놨다.
인플레이션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이며 중기적으로도 연준의 목표치인 2.0%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