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고령층일수록 일자리 부족과 취약한 노후 준비로 경제적 행복지수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17일 발표한 ‘세대별 행복도 차이의 배경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분배·소비·고용·노후준비 지표를 분석한 한국인의 경제적 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0.4점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60세 이상은 35.7점, 50대는 36.4점으로 다른 세대보다 크게 낮았다. 20대 행복지수는 45.9점, 30대는 44.1점, 40대는 40.4점으로 조사됐다.
소득은 50대 가구주가 204만원으로 가장 높고 60세 이상은 월 가처분소득이 112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분배 지수는 고령층일수록 낮았다. 60세 이상 중산층 비중은 46.9%로 가장 낮고 상대적 빈곤율은 40.0%로 가장 높았다.
소비 수준을 보면 나이가 많을수록 엥겔계수가 높았다. 60세 이상은 문화비, 외식비 등 삶의 질 관련 지출이 가장 낮아 생활수준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의 고용률은 37.5%로 전체 평균(59.4%)보다 낮았다. 정규직 비율은 29.5%로 평균(66.7%)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50대의 정규직 비율은 62.4%로 평균을 밑돌았고 자영업자 비중은 21.9%로 다른 연령층보다 높아 고용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졌다.
고령층은 노후 준비도 부족했다. 60세 이상의 공적연급 가입률은 14.6%에 불과하고 퇴직연금 가입률도 낮았다. 반면 20~50대 공적연금 가입률은 80% 내외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은 노후 준비 부족, 50대는 고용 불안이 행복에 영향을 미쳤다”며 “60세 이상에게는 일자리 창출과 기초노령연금의 보완 등 노후 지원이, 50대에겐 고용 안정을 위한 임금피크제 확산과 정년 연장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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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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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