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박찬조 대림산업 대표이사가 지난 14일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폭발사고와 관련 공식 사과의사를 밝혔다.
박 대표는 15일 사과문을 통해 “여수공장에서 발생한 고밀도폴리에틸렌 저장조(SILO) 폭발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정확한 경위가 어떻든 간에 해당기업의 대표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며, 부상자의 치유를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고, 유가족 지원에 법적, 도의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림산업 여수공장 폭발사고는 총 6명이 사망했고 중상이 5명, 경생이 5명 등이 발생한 대형 사고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현장에 합동수사본부를 마련하고 감식작업에 돌입한 상황.
대림산업은 이번 사고를 교훈으로 삼아 그룹차원에서 장기적이고 구조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대표는 “향후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회사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동원할 계획”이라며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 적극 협조하여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