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민생은행(民生銀行)이 15일 200억 위안(약 3조 567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 나선다.
민생은행의 이번 전환사채는 2019년 3월 14일 만기 예정으로, 발행가는 주당 10.23위안, 표면이자율은 발행 첫해부터 3년까지 0.6%, 그 이후부터는 1.5%로 책정됐고, 발행완료 시점부터 6개월 후에 주식전환이 가능하다. 발행방식은 주주배정 후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콜조항(만기전 상환허용 조항)이 첨부된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經濟新聞)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작년 12월이후 민생은행의 주가가 상승세에 있고, 대주주들이 적극적인 매수 의사를 밝히고 있어 이번 전환사채 발행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민생은행의 일부 대주주들은 이번 전환사채의 주주배정분을 전액 매수할 의사를 밝히고 있다.
민생은행이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할 경우 핵심자기자본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8.51%,10.85%에서 10.14%와 12.0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생은행이 고시에서 밝혔듯이 부동산대출 비율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중국 부동산 시장이 요동칠 경우 민생은행의 재무상황과 실적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 종목검색정보
ISIN: CNE100000HF9
영문명: CHINA MINSHENG BANKING CORP., LTD
중문명(간체): 民生银行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