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향후 완만한 통화정책없다, 긴축선회 시사

기사입력 : 2013년03월13일 17:57

최종수정 : 2013년03월14일 10:45

저우샤오촨 중앙은행총재 기자회견서 강조

[뉴스핌=최헌규 강소영 기자] 11일 정협부주석에 선임된 저우샤오촨(周小川 ) 인민은행 총재는 13일 오후 12기 전인대가 열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통화정책과 금융개혁'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국은 더이상 느슨한 통화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긴축으로의 선회를 시사했다. 

저우샤오촨 총재는 "중국 정부가 7.5% CDP 성장률과 함께 총통화(M2) 증가율을 13% 이하 목표한 것은 통화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뜻"이라며 "여기서 안정적이라 함은 중립적이라는 의미"라고 밝혀 완만한 통화정책의 포기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2월 소비자물가 상승폭(CPI)이 3.2%로 높아져 시장의 우려를 낳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물가가 일반의 예상보다 높은게 사실이며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이를 고도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뒤 통화당국은 물가관리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우 총재는 중앙은행은 각종 조치를 통해 인플레를 예방하고 물가를 안정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작년에는 설이 1월에 들어있었고 올해는 2월에 설이 찾아와 2월 물가가 높아진 측면도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 가격 불안과 이에 대한 통화당국의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저우 총재는 일반적으로 총수요가 과도할 경우 일반 물가는 물론 부동산과 주가 등의 자산가격이 오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런 경제이론이 먹히지 않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정황하에서 통화정책은 총수요에 대응하는 쪽에 중점을 둬야한다며 특히  CPI와 같은 소비자물가지수및 생산재료 가격지수 등에 근거해 합리적인 통화정책을 펴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중국 특유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한 만큼 신용대출 제한 등의 방법을 동원해 부동산 가격 상승을 예방할 계획이라고 그는 밝혔다.  

기자들로부터 "올해 중국 정부가  7.5% CDP 성장률과 함께 총통화(M2) 증가율을 13% 이하로 잡은 것은  사실상 성장 유지와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상반된 목표 설정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저우총재는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 경제성장 유지, 취업률 제고, 국제수지 균형유지의 4원칙을 견지해 이에 합당한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저우 총재는  13% 이하의 M2 증가량은 안정적인 통화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여기서 안정적이라 함은 중립적인 통화정책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은 더이상 느슨한 통화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우 총재는 통화정책에 대해 "적정한 수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은 세계 경제위기가 심각했던 2년 동안 필요했던 것일 뿐이다. 우리는 이미 2011년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중국의 통화정책이 느슨하거나 확대지향이 아닌, 안정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명히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의 국고 관리 체제에 어떤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민은행  판궁성(潘功勝) 부행장이 "예산법 수정과정에서 논의의 포커스는 중앙은행의 국고 관리에 집중됐다. 중앙은행의 국고관리는 국가가 여러 항목의 법적 권한을 인민은행에 부여하는 매우 중대한 조치로 이를 통해 지난 30여년 동안 국고의 안전을 보장하고 국고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또 재정자금의 사용과 관리에서 중앙은행과 재정부분은 서로 조력자인 동시에 견제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관계를 설정했다며 인민은행은 법규에 따라 관련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고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국고관리 수준과 효율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인민은행 류스위 부행장은 철도부 기구 개혁이 철로건설 관련 대출및 채권의 신용 등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신용상황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며 당국은 종합적 조치를 통해 철로건설및 이와관련한 투자와 융자등을 뒷밧침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