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홈플러스(회장 이승한)는 유통업계 최초로 '카 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선보이며 자동차 렌탈 사업에 진출했다. 현재 홈플러스는 카셰어링 및 렌터카 사업의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자 유통업계 최초로 ‘카 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카셰어링과는 별도로 작년 8월부터 JB우리캐피탈과 제휴를 맺고 인천연수점에서 렌터카 서비스도 선보였다.
‘카 셰어링’은 하루 단위로 차를 빌려 쓰는 렌터카와 달리 시간 단위로 자신의 필요에 맞게 빌릴 수 있고, 별도 계약서 작성이나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무인 거점에 주차된 차량을 바로 내 차처럼 사용할 수 있는 일종의 차량공유제다.
카 셰어링 전문업체 그린포인트와 함께 ‘그린카’라는 이름으로 선보이는 이 서비스는 최소 1시간부터 30분 단위로 이용할 수 있으며, 계약서와 보험가입서 등 복잡한 서류 작성 절차 없이 스마트폰 앱으로 간단히 실시간 예약이 가능하다.
가입부터 이용, 반납까지 모든 절차가 100% 무인시스템으로 이루어져 명절 연휴나 한밤 중에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용도 크게 저렴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홈플러스 측은 매출 확대보다는 마트 이용객들의 편의 제고를 위한 서비스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홈플러스 정병문 테넌트서비스사업본부장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실용적 소비문화가 확산돼 카 셰어링 서비스가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고객들의 쇼핑 편의를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환경 사랑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