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위룬식품(ISBN:BMG211591018 雨淪 우륜)이 주력사업의 실적이 부실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섬에 따라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북경상보(北京商報)는 11일 위룬식품이 작년 기록적인 손실에도 불구하고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위룬식품은 최근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서 작년도 영업실적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히고, 세계 경제침체및 거시경제의 불투명한 상황이 주요 원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문어발식 사업확장에 따른 주업종의 핵심경쟁력 부족을 작년도 수익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위룬식품은 얼마전 부터 주력사업인 식품가공외에 유통, 여행, 부동산, 금융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의 드림웍스와 10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협정서를 체결하고 테마파크 건설에 나섰다. 위룬식품의 이런 무분별한 사업확장에 시장은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중국 식품상무연구소의 주단펑(朱丹蓬) 연구원은 "작년 모든 산업이 불경기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고, 다방면에 투자를 진행한 위룬식품의 리스크와 현금유동성 악화는 자연히 높아 질 수 밖에 없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천식치료제 클렌부테롤 오염으로 초래된 육가공품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어, 위룬식품의 주업종인 육가공 사업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