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코스닥 시장에서의 업종 선별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 시점에서 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업종에 우선순위를 둬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8일 "코스닥은 자금 선순환 이 나타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정부의 활성화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어느 업종에 주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 시점에서는 고령화사회와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헬스케어(제약·바이오 및 의료기기 관련) 산업에 주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수위 국정과제 보고자료 및 구체적 육성책의 진행상황을 감안하면 헬스케어에 대한 선호도 순위가 높다"고 언급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끌었던 휴대폰 부품주에 대해 갤럭시 4S 공개 이후 차익실현 욕구가 커질 것으로 예상, 단기적으로 기간 조정을 거친 이후 구체적인 정책 지원안이 존재하는 헬스케어 업종이 상승 주도주가 될 것이란 관측이다.
김 연구위원은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우 정부 수혜 기대감은 높다"면서도 "정부개편안의 국회처리지연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의 구체적 정책 발표가 지연되고 있고 휴대폰 부품 관련주는 이달 중순 이후 차익실현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제약산업 글로벌 10대 강국 도약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 중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안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5년간 2조3000억원이라눈 구체적인 투자금액이 제시되어 있어 다른 산업보다 지원 및 육성속도가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위원은 "해외 공급 계약 등의 모멘텀이 존재하는 씨젠, 메디톡스, 의료기기에서는 ADC신제품 효과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제이브이엠 등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