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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FX] 유로 8주간 최대 상승, 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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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올해 유로존 경제의 하방 리스크를 경고한 가운데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8주간 최대폭으로 올랐다.

스페인의 국채 발행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는 등 시장 전반적으로 ‘리스크-온’ 움직임이 뚜렷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08% 오른 1.310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이 0.85% 상승한 94.87엔에 거래됐고, 유로/엔이 1.92% 폭등한 124.32엔을 나타내는 등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0.55% 하락한 82.10을 기록했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로 동결한 한편 올해 유로존 경제가 안정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9~마이너스 0.1%로 제시해 종전 예상치인 마이너스 0.9~0.3%에서 다소 낮췄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잉글랜더 통화 전략가는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을 거두면서 유로존 경제 전반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고무시켰다”며 “드라기 총재의 회의 후 발언 역시 유로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드라기 총재는 유로존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진단한 한편 연말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달러화는 경제지표 개선으로 인해 안전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다.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나온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7000명 감소한 34만명을 기록, 5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소비자신용이 전월에 비해 161억5000만달러 증가한 2조7950억달러를 기록해 5개월래 최대폭의 증가를 나타낸 동시에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45억달러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반면 1월 무역수지 적자는 원유 수입이 늘어난 데 따라 대폭 늘어났다. 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에 비해 16.5% 급증한 444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와 관련, 노바스코샤 은행의 카밀라 수톤 전략가는 “일본 정부가 재정적으로나 통화정책 측면에서나 경기 부양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는 엔화에 악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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