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2007년 전철? 뉴욕증시 '잔치'에 월가 쓴소리

기사입력 : 2013년03월08일 05:0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축포를 터뜨렸지만 투자가들 사이에 흉흉한 경고가 고개를 들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증시 흐름이 2007년 폭락 직전의 상황과 상당히 흡사하다는 주장이다. 또 주요 경제지표가 회복 신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운송 지표는 위기 이후 해마다 악화일로를 지속하고 있으며, 이는 실물경기의 한파가 여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와 함께 헤지펀드를 포함한 증시의 ‘큰손’들이 주가 강세 속에 적극적인 매도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소시에떼 제네랄은 다우존스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이 2007년 중반 금융위기 전 고점을 찍었던 당시와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주식시장 뿐 아니라 채권시장의 상황과 연방준비제도(Fed)의 경기 판단까지 닮은꼴이라는 얘기다.

지난 5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존스 지수는 6일 장중 1만4300선을 넘었고, 종가 기준으로 또 한 차례 고점을 경신했다. 이어 7일 지수는 1만4300선을 가뿐하게 넘으며 3일 연속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준의 유동성 공급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4년에 걸친 장기 상승장을 펼친 데 이어 최고점 경신 이후에도 상승 열기가 오히려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알버트 에드워즈 글로벌 전략가는 “2005년 벤 버냉키 의장은 역사적으로 전국 기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진 일이 없었다며 부동산 버블 붕괴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을 부인했다”며 “최근 의회 증언에서 유동성에 의존한 자산 가격 상승이 문제될 것이 없다는 그의 시각은 이번 위기에서 아무런 학습 효과를 얻지 못했다는 것을 뜻한다”고 비판했다.

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의회 증언에서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으며, 실물경제에 흠집을 내지 않고 출구전략을 실행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잠재 리스크를 애써 외면하며 천정부지로 오르는 주가 흐름이 2007년과 최근 상황이 흡사하며, 이번 강세장의 끝에는 6년 전과 같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일부에서는 주요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교통량의 흐름에서는 정반대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교통 분석 업체인 INRIX의 짐 바크 매니저는 “2008년 경기 침체가 시작됐을 때 전국의 교통량이 30% 급감했다”며 “이후 해마다 교통량이 감소 추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한 실물경기는 벼랑 끝 위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INRIX에 따르면 2010년 교통량이 2% 소폭 늘어났지만 2011년 다시 28% 급감했다. 고용 한파와 소득 감소에 따라 쇼핑과 외식부터 여행까지 소비 활동이 크게 위축됐고, 이는 교통량 추이에서 여과 없이 확인된다는 얘기다.

한편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주식 비중 줄이기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뉴욕증시의 하락에 베팅한 JHL 캐피탈 그룹의 제임스 리틴스키 매니저는 “이번 랠리는 전례 없는 정부 개입이 만들어낸 것”이라며 “주가 상승의 영속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미이며, 특히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조일 때 실물경기의 침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헤지펀드 업체 라이포드 그룹 인터내셔널의 사머 술리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강세장은 고통스러운 결말로 끝을 맺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