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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후보자 "FTA 협상과정 최대한 공개하겠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7일 10:58

최종수정 : 2013년03월07일 15:11

"부실한 해외자원개발 재검토…무능한 낙하산 인사 지양"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내정자가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뉴스핌=최영수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7일 "FTA(자유무역협정) 협상과정을 국민들에게 최대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서 열린 지식경제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지 않은 관계로 지식경제부 장관 인사청문회로 진행됐다.

윤 후보자는 'FTA 협상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박완주(민주통합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 "국익에 반하는 내용이 아니라면 국민에게 최대한 공개하는 게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미FTA  ISD(투자자 국가소송제도) 재협상'과 관련해서는 "문제점을 검토해서 준비가 되는대로 재협상을 추진하겠다"면서 "다만 재협상이 될 지, 재협의가 될 지는 충분한 검토와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자원개발에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는 이채익 의원(새누리당)의 지적에 대해서는 "자원외교는 국가안보 차원 필요하지만, 내실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자원개발을 철저히 평가해서 수익성이 떨어지는 부실한 사업은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관료의 산하기관 '낙하산 문제'에 대해서는 "능력이 없는 사람이 산하기관장으로 취업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직에서의 오랜 경험을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책임성과 윤리성, 전문성을 기준으로 인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에 앞서 윤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식경제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산업발전, 동반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경제성장의 결실이 우리 사회에 골고루 분배되도록 창조경제의 패러다임을 반영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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