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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카, 키프로스 구제금융 논의 본격 착수

기사입력 : 2013년03월07일 05:09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일명 트로이카(EC, ECB, IMF)가 부채위기의 축으로 새롭게 부상한 키프로스의 구제금융 지원에 대한 논의에 본격 나섰다.

이날 키프로스에 집결한 트로이카 정책자들은 오는 8일까지 논의를 지속, 이달 말까지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논의의 초점은 채무조정과 은행예금자를 대상으로 한 소위 ‘헤어컷’에 모아질 전망이다. 이 가운데 채무조정은 법률적 문제와 금융시스템 차원의 난관에 부딪힐 수 있어 쉽지 않은 상황이며, 예금자에 대한 헤어컷은 키프로스 정부 측이 반대하고 나선 상태다.

키프로스가 유로존 회원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것은 지난해 6월이었다. 당시 은행권이 국내총생산(GDP)의 25%에 이르는 손실을 내면서 긴급하게 지원을 요청했다.

키프로스의 재정 및 1~2위 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서는 170억유로의 자금을 투입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의 판단이다.

올해 키프로스의 부채는 GDP의 120%에 이를 전망이며, 이는 한계수위를 넘어선 것이라고 IMF는 지적했다.

키프로스 정부는 공기업 민영화와 이자소득세를 포함한 세금 신설, 보다 강도 높은 예산 삭감 등을 통해 재정 부실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리스에 적용했던 것처럼 채권 평가절하를 의미하는 헤어컷을 시행, 예금자에게 손실을 입히는 방안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반면 EU 재무장관들은 헤어컷을 통한 부채 축소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키프로스 정부가 요청하는 구제금융의 경우 적법성에 어긋나며 금융시스템 측면에서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한편 EU 정책자들 사이에 헤어컷에 대한 논의가 제기되자 키프로스 은행권의 채권자와 예금자들은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미 예금자들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각각 702억유로와 684억유로를 인출하는 등 뱅크런 조짐을 보이고 있고, 채권자들 역시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기 위해 잰걸음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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